안녕하세요.시를 짓는 숲해설가 조남걸입니다.시를 통해 옛이야기 속에 숨겨진 삶의 지혜와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로 읽는 옛이야기 산책'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조선시대 통틀어 백성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은 관리를 꼽으라면 단연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일 것입니다. 부패한 관리를 엄벌하고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던 그의 통쾌한 활약상은 수많은 민담과 전설로 전해 내려옵니다. 오늘은 박문수 어사가 장터에서 우연히 받은 기이한 점괘와, 그 점괘 속에 숨겨진 죽음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긴 흥미진진한 일화를 자작시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특히 한자의 획을 더하고 빼서 숨은 뜻을 찾는 옛 선비들의 '파자(破字)' 놀이가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1. 파자(破字)의 묘미와 암행어사 박문수의 지혜우리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