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아직 대지를 쥐고 있을 때, 언 땅과 눈을 녹이며 가장 먼저 샛노란 얼굴을 내미는 꽃이 있습니다. '영원한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표를 달고 온 봄의 첫인사, 바로 '복수초(Adonis amurensis)'입니다. 1. 눈을 녹이고 피어나는 '얼음새꽃'복수초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스스로 열을 내어 주변의 눈을 녹이며 피어납니다. 그 강인하고 경이로운 모습 덕분에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 불리기도 하고, 눈 속에 핀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雪蓮)'이라는 고결한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산지에서 만날 수 있는 복수초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복수초 :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서 드물게 자라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줄기가 갈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복..